사승봉도 요트타고 낚시 체험4탄...더위짱....고생짱

같이간 요트중에 깔끔한 요트한번 구경하세요..

 

 

 

다음날 우리요트는 완전이 퍼져서 견인을 해야 되었습니다..

 

술먹고 모래바닥에서 베기면서 잤는데요..공기가 좋아서 그런지 견딜만 하더군요....

 

우리요트는 엔진이 고장났으니 세일로 천천히 온다길래 오늘 약속이 있어서 미안한 마음을 뒤로 하고 나는 고무보트에 합류를 했어요.

 

고무보트로는 전곡항까지 한시간이면 갈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휘발유가 없다는 것이죠....

 

다른 요트에도 여분의 휘발유가 있는데 다들 첨가제를 섞어서 보트에는 사용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우리가 있는곳은 사승봉도구 승봉도라는곳이 더 커서 주유할곳이 있을거라고 해서 알아보니 정식 주유소는 아니고 전화하면

 

같다준다는 식이었죠..

 

해경에 물어보니 덕적도에는 주유소가 있다는데 더멀리 가야 하니 그건 안되구.........해서..

 

다른요트와 상의를 했더니 우리는 38피트 예인되서 갈수 있었어요..

 

 

 

원래 예정이었던 26피트요트는 메달리니 엄청 저항이 심했는데 38피트요트에 메다니 이거는 저항을 하나도 안받는 느낌이었어요..

 

역쉬 요트는 좀 큰게 안정적이고 편안했어요......

 

예인해줬던 요트는 68년생 목선인데 아직도 쌩쌩하더군요..

 

정말 대단한 요트인것 같았어요..

 

 

 

 

목선요트에 메달려 전곡항에 도착한 시간은 우리가 10시쯤 출발해서 2시조금넘어서 도착했어요..

 

우리팀의 26피트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서 전화해보니 엔진이 어느정도 살아나서 오다가 다시 꺼졌다는거에요..

 

바다에 정말 바람한점 없는 땡볕이었거든요..

 

그러니 당연히 세일로는 도처히 전곡까지 올수 없었거든요..

 

그래서 우리26피트 스키퍼분이 전곡해경에 연락했데요...구조요청을 하니까 전곡에는 26피트 요트를 끌만한 배가 없어서 입하도까지는

 

인천해경의 도움을 받아서 왔다고 합니다...

 

근데 입하도까지만 견인해주고 더이상은 안된다고 해서 우리 스키퍼는 전곡의 고깃배에 예인되서 무사히 회항할수 있었다고 합니다..

 

 

고깃배에 예인되는 사진은 없네요...........

 

아무튼 급조로 요트항해에 참가했는데 약간의 개고생은 한것 같은데 극기훈련한 기분이랄까요?

 

ㅎㅎㅎ.

 

다음부터 꼭 출발전 점검이 필수인거 같아요.......

 

그리고 가까운곳이라도 꼭 해경에 출항 신고를 해야 해요...

 

요트인들은 구명조끼를 안좋아하는데....꼭 필수입니다..

 

벌금50만원........ㅎㅎ

 

벌금보다는 안전의식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다음에는 자월도를 영흥도에서 출발할거에요..

 

많이 응원해 주세요...

 

고생은 했지만 새로운 레저인들을 몇분 만났는데 다들 좋으시더라구요..

 

낚시는 못했지만 나름 의미있는 시간이었네요..........

 

앞으로의 레저생활을 위해서 화이팅입니다........